- [전시] 책의 경계를 허무는 11인의 실험, 전시 <바깥 아래 옆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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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북시티 작성일26-02-27 16:26 조회수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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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 1관과 문발살롱에서 11명 작가의 아티스트북 전시, <바깥 아래 옆 안쪽>이 오는 3월 19일부터 진행된다. 추계예술대학교 스튜디오아트 전공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인터미디어 스튜디오'가 주최하고, 출판도시문화재단이 협력했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은 '지혜의숲'이라는 공간과 예술가가 만든 책을 의미하는 '아티스트북'을 중심으로 책장-전통적인 형식을 벗어난 책을 조명하며 '읽고 보는 일'과 '걷고 머무는 경험', '책이라는 형식의 겹침'을 조명한다.
책은 사유를 조직하고 구조화하는 하나의 형식이다. 책이 가진 어쩌면 유일한 결함인 유한성과 물질성은 예술의 재료로 치환될 때 또 다른 가능성을 품는다. 11편의 아티스트북은 과거 책의 형태였던 두루마리(scroll)부터 현대 책의 원형인 코덱스(codex), 그 이후의 포스트 코덱스(post-codex)까지를 아우르며, 책이 가진 물질적‧구조적 특징을 활용하는 동시에 배반한다. 이를 통해 책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감각을 촉발하고자 했다.
지혜의숲 속 책장은 높이 솟아 마치 거대하고 견고한 담이나 벽처럼 보인다. 이곳에서 책장을 나온 아티스트북은 각기 다른 공간을 점유하고 이탈하며 '읽고 보는 일'과 '걷고 머무는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책의 형식이 어떻게 서로 겹쳐지며 견고한 담 사이의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전시 속 다양한 형식과 형태의 아티스트 북들이 문학의 안쪽, 자료집의 옆, 아카이브의 바깥쪽, 작가노트의 건너편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길잡이이자 임시거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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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아래 옆 안쪽>
· 참여작가 : 김수빈, 남민경, 박은서, 백윤석, 안서연, 이동진, 정서우, 정소진, 정재훈, 주연홍, 허찬녕(11인)
· 기간 : 3월 19일(목) – 4월 2일(목) *오프닝 : 3월 18일(수) 18:00
· 시간 : 월-일 10:00–20:00
· 장소 :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 1관, 문발살롱(파주시 회동길 145)
· 주최/주관 : INTERMEDIA STUDIO
· 협력 : (재)출판도시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