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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담당자님 업무 처리가 이해가지 않습니다.
작성자S 작성일19-07-09 19:39 조회수303

안녕하세요

파주 출판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합정역 10번 출구에서 통근버스를 탑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에 합정역에 내렸고, 8시 3분에 셔틀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지인과 카카오톡 대화 중에 '셔틀 버스를 탔다'는 내용이 있고, 그 시각이 8시 3분입니다.)

또한 8시 8분에 지인에게 "기사님이 급브레이크를 하셔서, 승객들이 다들 놀랐다"며 대화도 나눈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8시 버스(기사님이 늦게 출발한 경우), 또는 8시 10분 버스(기사님이 이르게 출발한 경우)를 탑승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스 내부는 나무 무늬로 된 마룻바닥 형태였고, 창가에는 커튼이 아닌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8시 29분 쯤 파주출판단지에 도착해 버스에서 하차했습니다. (내릴 때 차량 정가운데에 있는 시계를 확인했습니다.)


하차한 후 버스는 출발했고 그때 휴대폰과 연결된 블루투스 이어폰이 끊기자, 휴대폰을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곧바로 회사 사무실로 들어와 9시 10분 경에 통근버스 담당자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1. 어디서 셔틀 버스를 탔냐

-합정에서 탔다.

2. 몇 시쯤 탔냐

-8시 5분 쯤 탄 것 같다.

3. 폰 기종은 뭐냐

-아이폰, 빨간 케이스를 꼈다.

4. 핸드폰 번호는 뭐냐

-010-xxxx-xxxx (이건 진짜 왜 물어보신 건지 모르겠네요? 휴대폰 찾고서 부재중 기록 보는데 파주협의회에서 전화 온 건 단 한 통도 없었습니다.^^)

5. 어느 회사냐

-000 (내선 번호도 알려드렸습니다.)


위 대화를 나누고, 확인 후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1시 30분 경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영업부 소속이기 때문에 휴대폰이 없으면 불편함이 많아서,

귀찮으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화를 다시 드렸습니다.


첫 마디에 전화 또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고, 휴대폰 분실 건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8시 10분 차량을 운행한 기사님께 확인을 해본 결과 8시 10분 차량에는 휴대폰이 없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근데 왜 바로 연락 안 주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서 8시 15분 차량 기사님께도 확인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연락 오면 알아서 연락 줄테니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명확한 시간을 말씀해주실 수는 없겠지만, 기사님들의 대략적인 스케줄이라든지 상황을 말씀해주시면 저도 조금은 마음 편하게 기다렸겠지요.

그래서 제가 8시 15분 차량은 아닌 거 같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8시 3분에 지인에게 "버스를 탔다"는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도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8시 29분 경에 하차했으니 15분 차량은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8시 15분 차량 말고, 8시 정각 차량을 확인해주실 수 있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8시 3분에 차를 탔는데 어떻게 8시 차량이겠느냐 우리는 8시 5분 차가 없다.  8시 15분 차량 확인 중에 있으니 기다려봐라,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그래도 8시 정각 차량도 같이 알아봐줄 수 없냐고 여쭸습니다.

쨌든 8시~8시 10분 경에 일어난 일이면 8시 차량과 8시 10분 차량을 알아보는 게 맞지 않나요?


그러자 "8시 차량에도 문의를 넣어둔 상태다. 기다려봐라"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15분 차량만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8시 차량도 문의를 넣어둔 상태라고 하셔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말실수를 하신 거겠거니, 하고 알겠다며 영업부 소속이라 휴대폰이 중요하다고 잘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이후 오후 1시 20분경까지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답답해진 마음에 통신사 측에 연락하여 위치추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치추적 결과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로>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후 2시 50분 경)

어째서 휴대폰이 그쪽까지 가게 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버스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다시 여쭈고, 위치추척 결과를 알려드리면 제 핸드폰을 찾는 데에 조금 더 수월할 거 같아서

다시 통근버스 담당자님께 통화 연결을 하였습니다. 

그때 다른 분께 통근버스 담당자님이 자리를 비웠다는 얘기를 전달 받고 제 사무실 연락처를 알려드린 뒤 담당자님이 복귀하시면 연락을 달라고 전달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4분 분실된 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낸 친구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임진각 관광 안내소>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제 휴대폰을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통근버스 기사님께서는 오전에는 통근버스를 운행하시고, 오후에는 관광지(땅굴)를 운행하신다고 하네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통근버스 담당자님께서 기사님께 제대로 연락을 취했더라면, 그 휴대폰을 왜 <임진각 관광 안내소>에 맡겨두셨을까요?

아침 9시 10분부터 말씀드렸던 파주출판단지 근무자 휴대폰 분실 건을 제대로 기사님께 전달드렸다면

기사님이 휴대폰을 발견하시자마자 협의회에 연락을 취하시지 않았을까요?

기사님은 내용을 전달 받지 못하고, 임진각 관광객의 분실물인 줄 아시고 <임진각 관광 안내소>에 맡겨두신 것 같았습니다.


오전 9시 10분부터 말씀 드린 내용인데 오후 4시가 다 되도록 기사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된 건지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만약 통근버스 담당자님이 <임진각 관광 안내소>에 보관을 부탁했다면,

담당자님께서 저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그곳에 맡겨두었다고 말씀해 주셨겠죠?

그런데 연락은 <임진각 관광 안내소> 담당자에게 왔네요. 


저희 회사 직원분과 함께 동행해서 휴대폰을 찾기는 했지만, 정말 일처리를 어떻게 하신 건지 이해가 되지 않고 너무 화가 나네요.

더 일찍이 연락주셨더라면 무작정 기다리지만 않고 위치추적이든 여러 방법을 동행해봤을 겁니다.

(덕분에 승용차로 30분 거리를 쌩쌩 달려서 다녀왔습니다. 북한땅까지 구경하고 왔네요.) 


또 휴대폰을 찾았을 때 회사에 있는 다른 직원분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통근버스 담당자님이 제가 휴대폰을 찾았는지 궁금해서 연락을 주셨다고 하네요.

저는 담당자님께 분실한 휴대폰을 확인하게 되면 연락을 달라고 말씀 드린 건데, '찾았는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연락을 주셨다는 것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통근버스 담당자님의 업무 처리 중에 그 어떤 것도 납득이 가는 게 없네요.

못 찾았으면 못 찾았다, 찾기가 어렵다, 기사님의 스케줄이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확인이 정말 어렵다.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 게 어렵나요?


결국에 휴대폰은 제 스스로 찾은 거네요.

통화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퇴근 시간이어서 부득이하게 글 남깁니다.

다행하게도 찾았기에 망정이지만, 다른 승객들에게는 이런 피해 가지 않도록 명확하게 처리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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