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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존 fate 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시리즈를 오랜기간 사랑해오셨던 분들에게는 이게 뭔가 싶을 것 같기는 한데
그냥 보다보니 나름 재미있더군요.
처음에는 카리스마라고는 없는 약간은 말괄량이 톤의 목소리와 순정만화 같은 눈을 가진 세이버나 린의 캐릭터도 적응이
안되었고 제가 중도 하차했던 애니들의 전개와 비슷하기도 해서 이거 계속 봐야하는 건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으나
역시나 적응이 좀 되니 세이버의 독특한 말투도 은근 중독이 되고 (특히나 자신을 "여"라고 표현하고 마스터를 "주자"라고
얘기하면서 부하 다루는 듯한 장면들도 재미있습니다.) 뭔가 꿈도 희망도 없는 듯한 세계관에도 흥미를 갖게 되더군요.
다만 기존의 fate와는 달리 생소한 개념들이 등장하면서 (예를들어 뮨셸(?)이나 SE.RA.PH 같은)
약간의 설명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완전한 세계관의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뭐 쉽게 생각하면 할 수도 있겠지만요.
문셸과 세라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도 괜시리 검색했다가 스포 당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깊이 파고 싶은 욕망은 줄이고 있습니다. --;
(원래 이런 개념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타입문 세계관을 많이 모르니..)
1쿨이라 듣기는 했는데 게임이 원작이라면 나름 결말도 낼 것 같고
우야간 다음편이 은근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이번 분기 애니는 타카기양, 페이트, 그랑크레스트 전기등을 보고 있는데 타카기양 말고는 다들 인기가 없는 작품들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