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지난 10월 16일 수요일 오후, 서축공업기념관 이벤트홀에서 입주기업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화하는 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30년 동안 출판도시의 변화 과정에 대한 전기석 협의회 상임이사의 발표에 이어 세 명의 전문가 사례발표가 차례로 이어졌다. 전문가 사례발표는 유범훈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박사과정 도시리브랜딩 연구자가 주목할 만한 해외 브랜딩 사례를 들어 도시 브랜딩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발표하고, 윤여경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겸임교수가 도시와 문화의 주체인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도시+문화 브랜딩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사례발표는 윤성진 한국문화기획학교 교장이 축제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사례를 공유하고 방법론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종합토론은 출판도시 BI 개발 코디네이터인 이나미 스튜디오 바프 대표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앞서 소개된 사례들을 되짚으며 출판도시 브랜딩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다가오는 2025년 출판도시 명명 30주년을 기념하며 출판도시의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출판도시 진화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영감을 얻는 뜻깊은 자리였다.